민선8기 3년 차를 보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 끊임없는 혁신적 실천을 통해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3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의 10대 핵심 성과와 남은 1년의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3년 괄목한 만한 성장과 변화를 이뤘다"며 최대 성과로 오송 3국가산업단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385만㎡ 해제를 꼽았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전국 산단 조성을 위한 농지 해제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K-바이오스퀘어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투자.예산.고용.출산 분야 최고 성과 달성 △환경규제 완화 △일하는 복지 정책 모델 구현 △의료비후불제 시행.확대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 수립 △관광객 증가와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추진 동력 확보 △청주 지하철 시대 확정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조기 개통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등을 10대 핵심 성과로 소개했다.
다만 김 지사는 오송 참사와 잇딴 인사 잡음에 대해서는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민선8기 4년 차 중점 추진 과제로 지역경제 성장 동력과 민생 활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10대 중점 과제에는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K-바이오스퀘어 조기 완공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청남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 시범지구 지정 △복합문화공간 조성 △관광자원 확충 △자연정원 가치 확산 △AI미디어 콘텐츠 등 지식서비산업 육성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 밸리 조성 △충북형 혁신정책의 전국 확산 등이 담겼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4년 차를 단순한 임기의 한 해가 아닌 충북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10대 중점 과제는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실행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