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지역화폐 월 충전 한도를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30일 광명시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광명사랑화폐 월 충전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그간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지역화폐의 연중 10% 인센티브를 지급해오고 있다.
한도 상향은 이날 자정부터 적용된다. 최대 70만 원 충전 시 10% 인센티브가 추가돼 총 77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광명사랑화폐는 연 매출 12억 원 이하의 관내 음식점, 카페, 학원, 병원 등 8천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맹점 확인과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국민주권정부가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 만큼, 지방정부도 힘을 합쳐야 한다"며 "광명사랑화폐가 골목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