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미국의 노동절인 오는 9월 1일까지 주요국과의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8개의 주요 교역상대국이 있다"며 "만약 18개국 중 10~12개국과 합의를 체결한다면 노동절(9월 1일)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면서 "국가들이 매우 좋은 거래를 들고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제시한 유예기간은 7월 8일이었다. 하지만 베선트 장관이 9월 1일을 새로운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모습이다.
전날 케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아마도 그것(상호관세 유예)은 연장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며 유예조치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