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370경기 300골, 호날두·메시·음바페보다 빨라…맨시티 3연승

엘링 홀란. 연합뉴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통산 300호 골을 쏘아올렸다.

홀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홀란은 2-1로 앞선 후반 7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 골문을 활짝 열었다.

홀란의 통산 300번째 골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터뜨린 123번째 골. 몰데와 RB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노르웨이 국가대표에서 기록한 골까지 더해 300골을 채웠다.

370경기 만에 300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빠른 페이스다. 통산 932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554경기 만에 300골을 넘어섰고, 메시도 418경기가 걸렸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409경기보다 39경기 빨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유벤투스를 5-2로 완파하며 조별리그 유일의 3전 전승 팀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도, 유벤투스도 2연승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로테이션 속에서도 로드리가 복귀전을 치렀다. 로드리는 지난해 9월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9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제레미 도쿠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골키퍼 에데르송의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26분 유벤투스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스코어는 2-1로 끝났다.

후반 7분 홀란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24분 필 포든, 후반 30분 사비뉴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39분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실점했지만, 이미 승패가 갈린 상황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플레이 스타일을 오랜만에 다시 발견했다. 부상도 많고, 에너지도 떨어졌지만, 이런 시간을 보내 기쁘다. 강팀과 경기를 매우 잘했다"면서 "이제 누구와 16강에서 맞붙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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