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협의체(TF)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26일 오후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대통령실 TF 구성 방안이 보고됐다.
이 회의에는 수석 비서관 뿐만 아니라 실무 행정관까지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지자체 간 불신을 해소하고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TF는 국토비서관실이 간사를 맡고 국방·자치발전·갈등조정비서관실이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TF는 향후 국방부, 국토부, 기획재정부, 광주시, 전라남도, 무안군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 구성과 주관기관 지정을 추진하게 된다. 필요 시 주민과 외부 전문가의 참여도 가능하며, 대통령실 역시 협의체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TF는 군공항 이전에 따른 비용 추산, 공항시설의 효율적 배치, 국가 재정 지원, 소음 피해 분석 등 이행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의 역할 분담을 검토하게 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전날 광주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사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