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부위원장에 남동일 상임위원…"대표적 정책통"

26일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남동일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남 부위원장은 공정위 주요 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대표적 '정책통'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경북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남 부위원장은 공정위 가맹거래과장, 제조업감시과장, 기업집단과장, 소비자정책과장, 운영지원과장, 기획재정담당관을 두루 거쳤다.

2020년 대변인을 역임한 뒤에는 소비자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지냈다. 경쟁정책국장을 하면서 분쟁 관련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한 분쟁조정통합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했다. 사무처장 시절에는 배달앱 수수료 인하를 위한 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플랫폼법 제정 등 관련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인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정위의 대표적인 정책통이자,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 소통 역량을 갖췄다"며 "공정경제를 실현하고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