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비자 "韓제품 품질은 좋은데…가격 너무 비싸"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제공

중국 20~30대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의 품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중국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대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26일 중국인 20~30대의 한국  상품 소비 경험, 관심도 및 변화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17일 개최된 '2025 주중한국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중국인 20~30대 구직자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응한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에 대해 디자인(79.6%), 안전성(79.1%), 실용성 (77.3%), 품질(76.6%)의 순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난 2020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69.0%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79.1%로 크게 높아져, 한국 상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제고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가격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2.8%로 5년 전 조사와 동일하게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해, 한국 상품의 가격에 아쉬움을 표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이 최근 자주 구매한 한국 상품은 화장품(77.1%), 식품(64.6%), 의류(52.6%), 전자기기(39.2%)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상품의 구매 경로로는 전자상거래(55.6%), 대형마트(43.9%), 면세점(29.2%), 백화점(23.3%), 한국 관광(2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상품 구매 동기는 온라인 사용 후기(49.6%), 연예인/왕홍(유명인) 추천(40.1%), SNS/TV 광고(3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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