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급증하는 무인점포 범죄예방을 위해 '무지개 프로젝트'를 2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인점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난해 무인점포 절도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약 90% 가까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포북서 자체 정책이다.
기존 경찰의 일방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무인점포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범죄예방 시설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보호관찰소협의회와 협력해 '행정안전부 무인점포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한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무인점포 안내판 △실제 경찰관 렌티큘러 △센서형 음성송출기를 지원한다.
또 경북청 기동순찰대와 협력단체인 자율방범대·아동안전지킴이에서도 취약지 순찰 활동을 지원한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프로젝트 시행 후 범죄환경개선의 효과가 있었다"며 "무지개 프로젝트는 올 10월까지 예정돼 업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