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실현과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에 적극 나서면서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맞춰 도민과 함께 더 크고 위대한 전남 실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3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위대한 전라남도를 향한 항해를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이제 전남은 더는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핵심축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은 재생에너지 혁신의 중심이자 첨단농업의 선도지역, K-컬처의 뿌리이자 투자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라남도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의 예산은 13조 원대를 돌파하며, 2018년보다 73%가 증가했고, 국고예산도 6조 원대에서 9조 원대로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28조 원이 넘는 민간 투자가 이어지고, 농수산식품 수출도 역대 최고치인 7억 8천만 불을 돌파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3년 주요 성과로 △민생경제 안정과 복지 확대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혁신 주도 △매력만점 전남 성장 △미래 첨단 농어업 혁신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물꼬 △자생적 경쟁력 강화 △민주주의 보루 입증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민생을 지키고,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인공지능 육성을 빛나는 미래를 준비한 전남의 노력이 새 정부 정책 방향과 완벽하게 맞물려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의 핵심과제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힘 있게 추진되도록 새 정부의 국정 과제 반영에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고, 지역 경제를 성장시켜, 모두가 행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먼저,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이미 5천억 규모의 자체 추경을 조기 편성하고 수출피해기업 및 석유화학·철강 산업 지원, 착한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며, 지역사랑상품권 1조 3천억 원 규모 발행 등 실질적인 민생 체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국립 목포대와 국립 순천대를 중심으로 통합 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실현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COP33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은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솔라시도에는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집적지인 AI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하며 특히, 서남해안 HVDC를 비롯한 국가 차원의 전력망 조기 구축을 정부에 건의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회발전특구, 바이오 국가산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등의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투자유치 30조 원을 달성하고 청년 창업가에게 2년간 매월 100만 원을 지원해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여수세계 섬 박람회, 도립 전남정원과 남도정원 비엔날레, 마한역사 문화센터, 이순신 호국벨트 등 메가 콘텐츠를 통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계적 전남 브랜드를 확립해 'K-컬처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는 전남'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을 국정과제로 반영을 추진해 'AI 첨단 농어업 메카 전남'실현을 가속화하고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등 안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전라선 고속화, 서해안 철도, 전남형 트램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더불어 김 지사는 "햇빛·바람 연금 등 에너지 기본소득과 전남만의 지속가능한 자주재원을 마련해 전남형 기본소득을 확대할 도민의 삶 곳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내 삶의 든든한 동반자 행복 전남'을 실현하고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365 안전지대 전남'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경제 회복과 전남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남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준 도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 함께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에 앞장서며, 더 크고 위대한 전라남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