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7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가 70조 75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60조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은 결과라고 미래에셋운용이 설명했다.
전날 기준 국내에 상장된 해외 투자 ETF의 순자산은 50조원으로 이 가운데 TIGER ETF의 순자산은 25조 3천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웠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은 전 세계에서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자 국내 전체 ETF 규모인 208조원보다 큰 규모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5.1%로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의 18.3%보다 2배가량 높다.
미래에셋운용은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 62조원 가운데 TIGER ETF가 27조원(43%)으로 1위다.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면서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탑티어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을 발굴하고 투자자의 장기 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