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내 고등학교 일부 학년에 아침밥을 제공하자는 제안이 과천시의회에서 나왔다.
26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정례회 의정연설에서 황선희 부의장은 '과천시 조식급식 시범사업안'을 시에 공식 제안했다.
청소년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 결식률이 가장 높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편조식을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자는 게 황 부의장의 제안 취지다.
황 부의장은 시범사업을 위해 시와 학교 측이 참여 학생들을 모집하고, 식사 제공 시간과 장소 등을 조율해 선택적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 같은 사업은 서울시와 경기도 내 일부 기초지자체에서 이미 조례를 기반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황선희 부의장은 "과천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작지만 미래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