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내란 비판 총대 최대호 "헌정수호"…민주당 1급 포상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계엄 시도 저지와 윤석열 탄핵 인용에 기여한 공로로 민주당 1급 포상을 받았다. 포상 선정은 지난 4월에 이뤄졌으나, 표창장은 대선이 끝난 뒤에 전달됐다. 최 시장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2·3 내란 사태'에 적극 대응한 공로로 당으로부터 1급 포상을 받았다.

26일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헌정 질서를 지켜낸 공로로 1급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상 선정 시점은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을 때였으나, 대통령선거 기간 등의 영향으로 전날 표창장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게시글에서 "이 포상은 결코 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위협 앞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시민의 목소리, 그 용기와 연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거리와 광장에 선 마음, 침묵하지 않겠다는 다짐, 서로를 지켜보며 함께 버틴 시간, 그 모든 순간들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또 "저는 다만 그 뜻을 옮기고자 했던 한 사람"이라며 "함께 걸어왔기에 함께 지켜낸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민주주의는 누군가의 삶 안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다"며 "헌법 위에 선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함께 증명해냈다. 앞으로도 서로를 지켜보는 마음이 이 나라를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초래한 내란 사태 국면에서 최 시장은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비롯해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으로서 관련 기자회견과 광장 집회를 주도하며, 헌정 수호에 앞장서 왔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국정운영의 정당성과 권위를 상실했으며, 국민을 대표하는 통치 권한이 더 이상 없다"며 시청 집무실 벽면에 붙어 있던 국정운영 목표 등에 관한 액자를 철거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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