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이양섭 의장이 "12대 후반기 의회는 민의를 수렴한 의안 발굴과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한 1년이었다"는 자평을 내놨다.
이 의장은 25일 12대 후반기 의회 1주년을 맞아 '의정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1년은 의회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체감도 높은 의정 활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민의를 수렴한 의정 목표를 정해 추진에 전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12대 후반기 도의회는 지난해 7월 4일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114일 동안 회기를 운영하며 모두 345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전대와 비교해 의원 발의 조례안은 58.4%, 간담회 등 정책개발 활동은 28.6%, 대집행부기관 질문은 2배 이상, 5분 자유발언은 31%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도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 인사 검증이 형식적인 면이 있었던 만큼 반성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각 상임위 별로 전문적인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 검증 절차를 심도 있고 철두철미하게 밟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남은 1년은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적으로 의회를 이끌면서 민생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