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한다.
원주시는 여름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7월부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경로당 274개소가 참여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시는 앞서 에어컨 가동 여부 확인, 세척 등 시설 점검을 완료했고 노후 에어컨 49대를 교체했으며 쉼터 이용 안내 및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공서 및 소방서 등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은 정기 안부전화·방문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희 원주시 경로복지과장은 "폭염은 어르신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다.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철 피난처가 될 수 있도록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