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접어들면서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신고 결과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진구에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A(40대·남)씨가 지난 23일 목숨을 잃었다.
지난 18일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1.5도까지 올랐고, A씨가 있었던 지역은 30.5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발생한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에 발생했다.
지난해 온열질환 추정 첫 사망사례의 경우 7월 30일에 증상이 발현됐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전국에선 모두 282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온열질환자는 누적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