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과 관련해 지방분권 시민단체가 충북과 지방을 홀대하는 인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새 정부에서만큼은 비수도권 인사를 고루 안배한 장관 인선을 기대했지만,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충북본부는 이번 인사를 살펴보면 과거 정권과 다를 바 없는 특정지역 기득 엘리트에 대한 인선이었다며, 호남과 수도권 중심의 여당이 제1야당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정략적 인선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선거 때면 1순위로 찾아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칭송하던 충북지역 인사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며, 국민통합을 외치는 이재명 정부가 우리 정치의 최대 병폐인 지역주의를 다시 불러들였다고 주장했다.
충북본부는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은 균형인사부터 실천해야 이룰 수 있다며, 국토의 90%에서 살고 있는 비수도권 국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균형인사를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