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3% 가까이 급등해 3100선을 돌파한 뒤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6% 오른 3103.64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55% 상승한 3061.14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운 뒤 오후 들어 31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416억원, 기관이 25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426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4.31% 상승한 6만 500원, SK하이닉스는 7.32% 급등해 27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조민규 연구원은 "큰 분기점이었던 지정학적 갈등 봉합에 시장이 안도했다"며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6% 오른 800.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가 8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8월 1일(813.53)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일본 니케이225 1.16%, 상해종합 1.07%, 홍콩 항셍 2.19% 등 아시아 시장 전반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1원 내린 1360.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