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3100 탈환…코스닥 800 회복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8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박종민 기자

코스피가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3% 가까이 급등해 3100선을 돌파한 뒤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6% 오른 3103.64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55% 상승한 3061.14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운 뒤 오후 들어 31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416억원, 기관이 25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426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4.31% 상승한 6만 500원, SK하이닉스는 7.32% 급등해 27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조민규 연구원은 "큰 분기점이었던 지정학적 갈등 봉합에 시장이 안도했다"며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6% 오른 800.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가 8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8월 1일(813.53)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일본 니케이225 1.16%, 상해종합 1.07%, 홍콩 항셍 2.19% 등 아시아 시장 전반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1원 내린 1360.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