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중동발 위기 대응에 전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중동 상황에 대한 대통령실과 정부 측에 비상 대응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와 원자재값 폭등이 현실화하면 가뜩이나 고물가로 힘든 국민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게 된다"며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선 전날 정부에서 넘어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려면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 예결위원장 선출과 이후 추경안 심사 처리 등을 고려할 때 이번주에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만사 제쳐 놓고 민생 추경부터 처리하자"고 했다.
백승아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중동 사태 관련한 긴급 안보 점검 회의가 있다"며 "오늘 휴전했지만 앞으로 추가 위험이 생길 지 모르는 게 중동 정세이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추경 처리와 관련해선 "6월 임시회가 7월 4일까지다. 이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는 게 목표라서 본회의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내일부터 소관 상임위에서 추경안 상정하고 심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