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최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 방문해 NSF가 운영하는 지역혁신엔진(RIE)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사업화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특구재단에 따르면 NSF는 1950년 미국 정부가 설립한 대표적인 과학기술 지원기관으로, 미국 내 지역을 기술·혁신 중심의 경제 허브로 전환하기 위해 2024년부터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등 총 10개 지역에 RIE를 출범·운영하고 있다.
양국은 혁신 네트워크를 연계해 △연구자원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활성화 △기술·제품 현지 실증(PoC) 지원 △경제적 성과 창출 등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의 연구개발특구와 미국의 RIE 간 협력기반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협력 과제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미국 현지 산·학·연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구 내 딥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보다 용이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