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감사원으로부터 감사관 3명을 파견받았다.
내란 특검은 23일 "지난 20일 국방 분야 감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감사관 3명을 파견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관은 정부 관료나 군인 등 공직자에 대한 감사를 한다. 내란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과도 일치하는 면이 있다. 조 특검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년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중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은 정예 수사 인력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6일 차장·부장검사 9명 파견을 요청한 데 이어 19일 42명 검사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한 중대범죄수사과장 등 31명의 경찰 수사관도 특검에 합류했다. 특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검사 2명 파견을 요청했으며, 국방부로부터 군검사 3명 등 수사 인력 13명을 파견받을 계획이다.
내란 특검에는 파견 검사 60명, 파견 공무원 100명, 특별 수사관 100명 등 최대 267명이 근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