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전북 지역에서 최대 187㎜의 비가 내려 1300여㏊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벼와 논콩에서 주로 침수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부안과 고창, 김제 등 8개 지역에서 벼 967.9㏊, 논콩 406㏊ 등 총 1382.9㏊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논콩은 지난 6월 13~14일 침수에 이어 다시 침수 피해를 입어 생육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벼 재배지 대부분은 침수 24시간 이내 배수가 완료돼 생육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도는 오는 7월 1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시군의 사실 확인과 복구 계획 수립을 거쳐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북도는 재파종 의향이 있는 농가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기간도 연장했다. 벼는 7월 2일까지, 콩은 기존 마감일에서 7월 18일까지로 연장됐으며, 파종 한계기(7월 10일)를 고려해 수확량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파종량 증가 지도 등도 병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 개선사업의 진행 상황과 침수 원인, 사후대책을 논의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농업재해는 단기 피해로 끝나지 않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에도 영향을 준다"며 "배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구조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재해보험과 복구비 지원을 통해 피해 농가가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