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립 영동국악원 설립을 위한 정책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국립국악원 분원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안, 국립 영동국악원의 설립 당위성과 시대적 역할에 대한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1991년 전국 최초로 군립 난계국악단을 창단했고 올해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계 30개국이 참가하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도 개최한다.
현재 국립국악원 중부권 분원을 놓고 충주시, 제천시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의 고향으로, 국악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국립국악원 분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