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조업중 스르쿠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9.77톤급 어선이 해경에 구조됐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 58분쯤 포항시 구룡포 동방 약 94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급, 승선원 7명)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았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1008함이 현장으로 출동해 잠수요원 2명이 입수해 A호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다. 부유물은 폐그물(자망그물)로 무게는 약 40kg 가량으로 확인됐다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해당 위치에서 24일 오후까지 작업후 입항 할 예정이다.
이근안 포항해경 서장은 "먼 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선박운항 시 전방을잘 주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