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분을 10명이 싸우고도' 레알, 파추카 3-1 격파…알론소 감독 첫 승

주드 벨링엄. 연합뉴스

사비 알론소 감독이 힘겹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첫 승리를 신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파추카를 3-1로 격파했다. 알힐랄과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전반 7분 만에 퇴장 악재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알힐랄전에서도 페널티킥을 헌납했던 라울 아센시오가 이번에는 살로몬 론돈을 잡아당기면서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알론소 감독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티보 쿠르투아가 파추카의 공세를 막은 뒤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벨링엄은 프란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돌파한 뒤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43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와 곤살로 가르시아로 이어진 패스를 아르다 귈러가 마무리했다.

후반 2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전반 7분부터 10명이서 싸웠으니 후반 35분 실점은 어쩔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명으로 83분을 싸우고도 볼 점유율에서 오히려 47%(파추카 45%)로 앞섰다. 슈팅은 무려 25개(유효 9개)를 내줬지만, 골키퍼 쿠르투아가 선방쇼로 버텼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은 8개. 유효 슈팅 3개 모두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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