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신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에너지자립화사업자 선정

2027년까지 9.9M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 신설
2028년까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자립화사업 준공 예정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 대비 25% 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화·친환경화·에너지자립화를 적용한 차세대 산업단지이다.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에 이어 2022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지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조성을 담당하고 있다.
 
LH는 올해 2월 전문적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에너지자립화 부문에 대해서 민간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전문 중소기업 브이젠㈜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해당 공모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5월 말 국내 최초로 신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해당 산업단지 부지에 9.9MW급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신설하고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2028년까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플랫폼을 포함한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국가 신규 스마트그린산단의 표준 사업모델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률은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만 8천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53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로 최초 계획 대비 탄소감축 목표를 약 4배 초과 달성하게 되는 성과라고 한국남동발전은 설명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국내 최초 신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의 핵심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2025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반드시 낙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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