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2022~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408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누적 확보액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된 정책이다.
군은 △2022년 92억 원 △2023년 122억 6천만 원 △2024년 113억 7천만 원 △2025년 80억 3500만 원 등 총 408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온동네 아이키움 프로젝트 등 총 27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괴산군은 지역 내 유소년을 위한 놀이·여가시설 기반과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6년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촌 청년 창업특구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자원과 산림문화 공동체 육성사업 등 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병행했다.
그 결과 귀산촌 인구가 적극 유입돼 2019년 330명의 생활 인구가 2023년 808명으로 478명 증가했다.
괴산군은 유입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수면에는 2025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청년임대주택 12호(사업비 46억 6천만 원)를 공급하고, 칠성면 성산별빛마을에는 사업비 242억 8천만 원(기금 32억7천만 원)을 투입해 귀촌인 4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앞으로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외부 인구가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활력 있는 괴산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