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전북 장수군수는 지난 1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하는 장수읍 시금치·상추, 계남면 토마토 농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장수에서 일한 지 1개월 이상인 근로자들의 소감과 농가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최 군수는 근로자와 농장주를 만나 격려하고 근로자들이 작업 중인 농장을 둘러봤다. 근무 여건을 점검하고 숙소 내 냉난방 시설, 샤워실, 화장실 등 생활환경도 살폈다.
최 군수는 "성실하게 일해줘 정말 감사드리고 외국인 근로자들 덕분에 농가들이 영농 계획에 따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팜응옥안(31) 씨는 "책임감을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장수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올해 총 42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지난달까지 총 401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147개 농가 등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잔여 인원 26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