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가졌다.
육 시장과 전 원장은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로,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 분야에서 각각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이날 면담은 BIO USA 2025 전시회 참가 일정 중 진행됐으며 양측은 춘천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과 기술사업화 촉진 방안, KEIT와의 협력 확대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KEIT)은 "춘천은 이미 68개의 바이오 기업이 집적된 국내 유수의 바이오 산업 도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춘천을 비롯한 지역의 중소 바이오 기업들이 힘을 모아 함께 참가했다"며 "독자적으로는 진출이 어려운 세계 시장에 대해 함께 시야를 넓히고,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글로벌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하고자 하는 공동의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춘천 기업들에게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바이오 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춘천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로 도약하는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성장하는 데 있어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국가 산업기술 R&D 예산을 기획·평가·관리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