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다음 달 11일부터 개장한다.
17일 경상북도는 다음 달 11일 경주를 시작으로 12일 포항, 18일 영덕과 울진지역 해수욕장을 차례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경주 오류고아라, 나정고운모래, 봉길대왕암, 관성솔밭 등 해수욕장 4곳은 다음 달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38일간 개장한다.
포항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 구룡포, 도구, 신창, 송도 등 8곳은 다음 달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연다. 특히 2007년 이후 폐장한 포항 송도해수욕장은 18년 만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18일부터 울진 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구산, 후포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같은 날 영덕군은 장사, 대진, 고래불, 남호, 하저, 오보, 경정 등 해수욕장 7곳을 개장한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 전 위험성 평가를 완료하고, 이용객 수에 비례한 안전관리 요원과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급증한 해파리 유입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고, 공공근로 같은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해 수거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상원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조성으로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