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강원 강릉 현대 강릉하이테크센터, 기아 원주서비스센터와 협력해 친환경 자동차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이날 춘천권을 시작으로 18일 원주권, 19일 강릉권까지 도내 3개 권역별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지역 내 현장 활동 소방대원이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증가로 관련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마련됐으며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의 구조 및 친환경자동차 구분 방법, 고전압 회로 위치 및 화재 대응 방법, 구출작업 및 화재대응 방법 등을 다룬다.
강원소방은 고전압 배터리와 특수 구조로 이뤄진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대응법 숙지를 위해 질식소화 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상방·관통형 방사장비 등을 활용한 실전 훈련을 지속해 왔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친환경차량 화재는 일반차량 화재와는 달리 위험성이 큰 만큼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교육훈련과 정교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