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국토교통부 관광도로 지정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관광도로는 국토부 장관이 도로의 경관과 역사, 문화 등 관광 자원과 이용 편의성 등을 평가하고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정한다. 아름답고 볼거리가 있는 도로를 알려 지역 관광 소비 활성화와 활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에 '2025년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신청서'를 냈다. 전북자치도는 시·군으로부터 신청서를 취합해 국토부에 낸다.
도로관리청은 경관 및 주변 관광자원 등이 우수한 도로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장관에서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해야 한다. 국토부는 관광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여행에 유용한 문화·휴게시설 정보, 지역축제 및 먹거리, 교통 접근성 등 관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복합쉼터 지원사업 공모에 관광도로 대상 가점을 부여하는 등 관광도로와 주변 관광 자원의 연계를 높이고 휴식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홍보 사업을 추진한다. 전용 도로표지도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신청서 접수가 마감되면 서면평가와 현장 및 종합평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관광도로를 지정한다. 전북 지역에서는 전주시를 비롯해 김제시, 남원시, 장수군이 지정 신청서를 냈다. 전남 영암군과 경남 남해군, 충북 제천시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5개 안팎의 관광도로를 지정 대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