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CY터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 7월 중순으로 연기…분양가도 인하

옛 한진CY터 해운대구 재송동에 들어서는 '르엘리버파크센텀'이 분양가 인하를 검토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6월 분양에서 7월 분양으로 미루기로 했다. 조감도. 백송홀딩스 제공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에 들어서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분양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6월 말 분양 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시행사 백송홀딩스와 시공사 롯데건설이 분양가 조정을 포함한 최종 협의를 진행하면서 7월 중순으로 일정이 늦춰졌다. 분양가는 기존 3.3㎡당 4500만~4700만 원 수준에서 4500만 원 이하로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시 미뤄진 분양… "7월 중순 유력"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난해부터 분양이 예고됐던 부산의 대표적인 대형 단지다.

애초 지난해 말 분양을 시도했으나 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미뤄졌고, 올해 초 다시 이달 말로 일정이 잡혔다.

하지만 6·3 조기 대선 이후 시장 상황과 청약 수요 등을 감안해 시행사와 시공사가 다시 분양 시점을 조정하기로 했다.

백송홀딩스 관계자는 "오는 27일쯤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을 받으려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7월 중순 분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분양가 인하 협의… 실수요자 유입 기대

이번 일정 조정의 핵심에는 '분양가 인하'가 있다.

시행사 '백송홀딩스'와 시공사 '롯데건설'은 당초 3.3㎡당 4500만~4700만 원을 목표로 했지만, 시장 수요에 맞춰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백송홀딩스 측은 "정확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500만 원 이하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며 "시장 반응과 공급 전략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 최대 고급 주거단지, 입지·호재 여전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하 6층~지상 67층, 아파트 6개 동과 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복합단지다.

총 2070세대를 공급하며,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부산에 처음 적용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수영강 조망과 센텀시티 인프라, 만덕~센텀 대심도 도로, 해운대구 신청사 이전 등 뛰어난 입지와 개발 호재도 여전히 유효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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