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의원,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 '상훈법' 개정안 대표발의

임호선 의원실 제공

'헤이그 특사'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충북 중부3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은 13일 서훈(훈.포장) 등급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훈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상 서훈 추천과 확정, 취소에 대한 규정은 있지만 변경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이 통과되면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운동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1907년 헤이그 특사가 파견된 만국 평화 회의 날짜인 6월 15일에 맞춰 발의된다.

임 의원은 "최근 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을 대통령장 2급에서 대한민국장 1급으로 상향하는 범도민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충청북도의회와 충청북도교육청은 각각 건의문 채택과 관련 업무협약 등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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