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 수사 정보 빼돌리려다가 적발돼 구속

류연정 기자

검찰 수사관이 수사 정보를 빼돌리려다가 적발돼 구속됐다.

1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 40대 수사관 A씨가 최근 수사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현직 경찰관들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 받은 풍속업자 사건의 구속영장을 복사해 외부에 유출하려다가 다른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구속 상태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풍속업자 2명에게 단속 정보를 흘린 현직 경찰관은 경북의 한 경찰서 B경위와 대구의 한 경찰서 C경위로 지난달 구속됐다.

풍속업자들에게 정보를 준 대가로 B경위는 총 1억7천여만원, C경위는 23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준 풍속업자 중 1명은 구속됐고 1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