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술집에서 여성들을 추행하고 경찰관에게 난동을 부린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강제추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0대·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을 추행하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여성 손님들에게 합석을 제안하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에 112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A씨를 경찰차에 태워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찰차 안에 침을 뱉거나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구체적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