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여성 총장 6.6%…미국은 32.8%

대학 총장 성별 분포 현황. 사총협 제공

우리나라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이 미국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10일 공개한 '2024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직무대리 체제(7개교)를 제외한 4년제 국·공·사립대학 현직 총장 183명 가운데 여성은 12명(6.6%)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71명(93.4%)이었다.
 
미국 대학(2022년 7월 기준)의 경우 여성 총장 비율은 32.8%였다.
 
총장 연령대는 60대가 115명(6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9명·15.9%), 70대 이상(28명·15.4%), 40대 이하(4명·2.2%)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4.4세(사립대 65.4세, 국·공립대 60.6세)였다.
 
총장들의 학사학위 취득 대학을 보면, 국내 대학이 173개교(95.1%), 외국 대학이 9개교(4.9%)로 집계됐다. 국·공립대학은 총장 전원이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땄다.
 
국내 학사학위 취득 대학은 서울대가 44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16명·8.8%), 연세대(13명·7.1%), 경북대(7명·3.8%), 성균관대(6명·3.3%) 등의 순이었다.
 
학사학위 전공은 공학이 40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학·종교학(25명·13.9%), 교육학 19명(10.9%), 경영학 13명(7.2%), 언어·문학(11명·6.1%) 등의 순이었다.
 
박사학위 취득 국가는 한국(53.0%), 미국(34.8%), 독일(7.2%), 영국(2.8%), 일본(2.2%) 순이었다. 
 
학·석·박사 학위 중 1개 이상을 본교에서 취득한 총장은 50명(27.5%)이었다.
 
우리나라 대학 총장의 임기는 4년 이하로 규정돼 있지만 법적으로 재임이 가능하다. 2024년 12월 기준, 대학 총장들의 평균 재직 기간은 4.3년(사립대 4.9년, 국·공립대 1.8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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