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항쟁, 전북시민사회 선언…"검찰·사법 개혁 시급"

6·10항쟁 38주년 전북도의회서 기자회견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는 6·10항쟁 38주년을 맞는 10일 12·3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용서 없는 처벌을 촉구했다. 남승현 기자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는 6·10항쟁 38주년을 맞는 1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 혹독한 겨울을 지나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함성을 잊지 말 것을 주문했다.

연대는 "그 첫 번째가 12·3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용서 없는 처벌"이라며 "내란에 대한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극복하는 것만이 앞으로 불행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 기득권 세력에 대한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국민의 당연한 요구"라며 "이재명 정부는 신속하게 개혁 작업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 여성, 청소년, 문화예술 등에서 발생하는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진입해야 한다"며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지역정당 허용 등 제도와 법률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북이 삼중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민주주의가 바로 민생 안정과 개선이라는 원리가 이곳 전북에도 생동감 있게 작동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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