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휴가철을 앞두고 갯바위 고립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갯바위 고립사고는 썰물 때 드러난 바닷길로 들어갔다가 밀물에 바닷물에 갇히는 사고로 최근 3년간 관내에서 15건의 고립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은 이와 관련해 관내 단등도와 야미도, 장자도, 신시도 몽돌해변, 무녀도 쥐똥섬, 선유도 해변, 연도 남서방, 망채산 인근 해안가에서 갯바위 고립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군산해경은 특히 연도 남서방과 야미도 갯바위는 대조기 때 바닷물이 범람하는 구역이며 쥐똥섬의 경우 매년 끊이지 않고 고립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물때가 바뀌는 시간 대 순찰 횟수를 늘리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산해경은 서남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 바닷가를 찾기 전에 습관적으로 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갯벌에서는 움직임이 쉽지 않고 이동속도가 느려져 밀물이 이미 시작됐다면 해경에 구조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