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내년부터 남자 고등학생들만 다니던 3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전환 대상으로 3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남학생들로만 구성됐던 창원남고등학교와 창원공업고등학교, 경남전자고등학교 등 3개 학교가 그 대상이다.
도내 단성(單性)으로 이뤄진 학교 66곳 중 6곳이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해 이곳 3개 학교가 기준을 충족했다.
기준은 학부모·학생·교직원 등 교육수요자 그룹별로 3분의 2 이상이 참여하고 각 그룹당 참여 인원의 60% 이상이 찬성을 해야 충족된다.
류해숙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으로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고 성비 불균형과 학교 간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