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정례회가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대구시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제·개정 조례안 등 38건의 안건 심의가 이뤄진다.
주요 안건 내용을 보면 예·결산안 4건, 제·개정 조례안 27건, 동의안 7건 등이다.
지난 5월 26일 이만규 의장 명의로 발의된 주민 청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은 이번 회기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박정희 기념사업 폐지 조례안은 관련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에 회부만 된 상태이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개회 직후 회의를 열고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안건으로 올리기로 하면 오는 12일 상임위 회의에서 심사를 벌여 찬반 의견으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기게 되고 조례 폐지 여부는 정례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정례회 직전까지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음 회기로 처리를 미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민 청구 조례안은 수리된지 1년 내 본희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고 필요한 경우 본희의 의결로 1년 이내 범위에서 처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각 분야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뒤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