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여름철 집중호우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지방하천과 소하천 123개소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약 90억 원이다.
이에 괴산군은 21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오는 20일까지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
이번 복구 사업은 하천 바닥 기초 정비를 비롯해 제방 보강, 유수 흐름 개선 등 구조적 안전성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재해 발생이 반복됐던 지역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고, 피해 유형 분석을 통해 복구 설계에 반영했다.
현재 재해복구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성황천과 음성천 공사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성황천은 제방축조와 호안 2.725㎞, 배수 시설물 4곳, 취입보 1곳을 정비하고 있다. 음성천은 제방축조와 호안 1.94㎞, 배수 시설물 7곳을 정비 중이다.
괴산군은 복구 사업 완료 후에도 현장 점검과 유지관리로 장기적인 재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군민이 안심하는 재해 대응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