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5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린 '6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통해 '2024년 귀농어귀촌인 유치 으뜸마을 만들기' 30개 마을에 대해 시상했다.
2년째를 맞은 이번 시상에서는 도화면 동오치 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돼, 으뜸마을 현판과 함께 전입자 유치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400만 원을 받았다.
유치 우수마을로는 △고흥읍 봉동, 봉계, 당촌, 교촌 △도덕면 학동 △금산면 상하촌, 연소, 일정 △도화면 하동, 발포, 지정, 지호 △포두면 내초, 안동, 후동, 원상대, 하백, 원봉림, 서촌, 만화 △영남면 남열 △과역면 원등 △남양면 상와 △동강면 원유둔, 내대 △대서면 석장, 신기, 서호, 송강 등 29개 마을이 수상했으며, 으뜸마을 현판과 인센티브 각 300만 원이 수여 됐다.
특히 △고흥읍 봉동, 봉계, 당촌 △동강면 원유둔 등 4개 마을은 2년 연속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인센티브는 주민회의 등을 통해 마을이 자율적으로 귀농어귀촌인 화합 프로그램 운영이나 환경 개선 사업을 계획·추진할 수 있도록 해, 마을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성취감도 함께 높였다.
'귀농어귀촌인 유치 으뜸마을 만들기'는 기존 행정 주도의 인구 유입 정책에서 탈피해, 고흥군 내 515개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인구를 유입하고 유치실적에 따라 300만 원에서 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 귀농어귀촌인 유치 프로젝트이다.
고흥군은 지역소멸 위기를 군민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선거법 검토와 법적 근거 마련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 2023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은 2025년 5월 말 기준 전출 대비 전입인구가 284명 순 유입되며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운영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2025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 도시 부문 7년 연속 수상 등 귀농어귀촌 1번지로서 대내외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고흥군은 "2030 고흥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해서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귀농어귀촌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