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선박을 적발했다.
어선 A호는 지난 5일 오전 8시쯤 여수시 국동항 내 냉동창고 앞 해상에 경유 56리터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오염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갈색 유막이 보인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방제함정과 방제물품을 투입해 즉각적인 해양오염 방제작업을 했다.
주변에 계류 중인 선박 10척에 대해 신속하고 정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어선의 연료탱크 에어벤트(공기관)을 통해 경유가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이번 방제작업에 투입된 인력의 인건비와 유흡착재 등 방제작업에 사용된 방제자재 사용 비용을 오염행위자에게 전액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