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4곳이 선정돼 국비 9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기초 생활과 주민 소득 수준을 높이고, 어촌의 지역별 특화 발전과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은 행복한 삶터 조성, 다가치 일터 조성, 시군 역량강화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전국 14곳 가운데 경남은 신청한 4곳 모두 선정됐다.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인 행복한 삶터 조성에는 통영시 대안·거제시 구조라 권역이 선정됐다. 통영시 대안 권역은 '노란빛 테마'를 기반으로 마을의 물적 자원인 유자·은행나무와 인적자원인 작가·소공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주민 문화 공간인 고양이 공방을 조성하고,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거제시 구조라 권역은 마을 주민이 소통하고 남녀노소 함께 문화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과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등을 조성해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재도약이 기대된다.
통영과 거제는 시군역량 강화 유형에도 선정됐다. 도는 다음 달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해 내년 초부터 신속하게 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