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만나는 'ACC 영상 콘텐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오는 9월까지 안동중앙아트시네마에 유통

'시대착오적 연대기: 아시아 안팎의 항해' 화면 자료 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아시아문화전당의 창작·제작 공연 영상과 필름을 유통하는 'ACC 온라인극장'을 오는 9월까지 경북 안동중앙아트시네마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유통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 문화 콘텐츠 보급을 위한 'ACC 온라인극장' 협력 유통기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됐다.

콘텐츠 유통 협력 기관으로 선정된 안동중앙아트시네마는 아시아 공연·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관객을 위한 무료 특별 상영회를 기획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한 편씩, 총 다섯 편의 아시아 영화를 선보이는 '아시아 영화 특별전'을 통해 관객과 깊이 있는 문화적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상영작은 지난 5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법'을 시작으로 △시대착오적 연대기: 아시아 안팎의 항해(6월) △찬란함의 무덤(7월) △선유후부가(8월) △스틸사이드(9월) 등이다. 6월 상영작인 '시대착오적 연대기: 아시아 안팎의 항해'는 동아시아 가족들이 직접 촬영한 홈비디오를 엮어 이주와 여행, 성장, 가족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네 개의 언어로 된 음성 해설과 문학적 해석, 움직이는 이미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영상 작품으로, 일상의 장면들 속에 담긴 인류학적·사회적 메시지를 전한다.
 
필름 상영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또 오는 7월 4일에는 태국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특별 강연도 열린다. 작품은 사전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안동중앙아트시네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김명규 사장은 "전국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앞장서겠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아시아의 다양성과 감성을 담은 콘텐츠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유통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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