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 동안 전북 전주수목원을 찾은 방문객이 2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5월 전주수목원 방문객이 29만 명으로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15만 명 대비 거의 2배 증가한 수치다.
방문객 급증은 올해 새롭게 조성된 진입광장 '소담문'과 무장애 보행환경 개선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장미정원 '장미의 뜨락'이 세계장미회로부터 '어워드 오브 가든 엑셀런스'로 선정되면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수목원 내 카페도 나무 벤치형 좌석과 대형 파라솔을 갖춘 야외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이용객이 대폭 늘었다. 카페 수익금은 고속도로장학재단에 기부돼 지난해 고속도로 사고 피해 가정 208명에게 약 7억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주수목원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정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원 문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