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LG전자, 응급의료지원 협약 체결…"중증 응급상황 대비"

LG전자 "임직원의 안전은 회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LG전자 김성우 상무와 정성운 부산대학교병원장. LG전자 제공

LG전자와 부산대학교병원이 국내 사업장에서 중증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대학교병원과 LG전자는 지난 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LG전자에서 중증 외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로의 이송체계를 확립하고 적절한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근로자의 생명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응급의료지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병원 정성운 병원장은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신속히 이송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귀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에서 근무중인 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창원안전환경담당 김성우 상무는 "임직원의 안전은 회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 " 사업장 내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나 위기 대응 훈련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역적 한계 등으로 대응체계가 부족한 사항을 부산대학교병원의 적극적인 협약을 통해 응급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전자 사업장 중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 업계에서 최초로 세계 경제포럼((WEF, World Economy Forum)의 '등대 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이면서 다수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대규모 공장이다.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항상 동반함에 따라 외상환자의 적절한 현장처치 및 신속한 이송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내 최초 독립형 외상센터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하는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외상 전문 의료역량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가능한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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