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로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STX 소울은 ''스페셜포스'' 선수들의 더욱 강력해진 팀워크와 MSL 우승자 김윤환의 활약에 힘입어 MBC 게임을 3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STX는 비 시즌 기간 동안 ''스페셜포스'' 라인업에 2명을 보강하며 전력강화를 꾀한 성과를 여실히 증명하며 차기 시즌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많은 팬들이 자리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전답게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연출됐다. 트레인 맵에서 펼쳐진 1세트, 전반전을 STX에서 유리하게 가져가는 듯했지만 후반전에서 MBC 게임의 역공이 이어지며 승부는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STX를 향해 웃어주었다. MBC 게임은 연장전에서 2대1로 수적 우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폭탄 해체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2세트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는 STX의 저그 에이스 김윤환이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답게 적절한 견제와 드롭 공격으로 상대인 김재훈의 자원 줄을 차례대로 마비시키며 승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3세트 ''스페셜포스'' 경기에서 STX는 멤버를 일부 교체하며 새롭게 영입한 신동훈과 김지훈을 내보냈다. 기존 방송리그 등에서 유명세를 쌓아오며 프로리그 데뷔 전부터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김지훈은 전 후반을 통틀어 15킬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STX는 3세트를 8대 3의 일방적인 스코어로 끝내며 프로리그 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초로 시도된 종목 혼합 특별전인 ''프로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STX 소울의 김은동 감독은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팀을 모두 보유한 6개 프로게임단이 참가한 의미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차기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비 시즌 기간 동안 프로리그 챔피언십에 보내준 팬들의 열기와 성원에 감사 드린다"고 밝히며 "프로리그 챔피언십은 종목을 혼합하여 진정한 e스포츠단으로서의 미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인 만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