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 간판 백다연(315위·NH농협은행)이 국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백다연은 1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 국제여자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 단식 결승에서 이은혜(362위·NH농협은행)를 눌렀다. 백다연은 중앙여고 2년 선배를 상대로 1세트 게임 스코어 5 대 6으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전날 복식까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백다연은 이은혜와 복식 결승에서 김다빈(강원도청)-구연우(성남시청)를 세트 스코어 2 대 0(6-1 6-1)으로 눌렀다.
남지성(804위·당진시청)은 함께 진행된 ITF 대구 국제남자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박의성(777위·대구시청)을 세트 스코어 2 대 0(6-1 6-2) 완승을 거뒀다.
박의성은 전날 복식에서도 준우승을 거둿다. 박의성은 권순우(국군체육부대)와 호흡을 맞춰 결승에 나섰지만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이상 일본)에 세트 스코어 0 대 2(3-6 4-6)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