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내년 착공

내달부터 이주, 현대건설이 시공
층수 높인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신청

전주 하가구역 아파트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전북 전주시가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 만이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하가구역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해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다음달부터 이주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을 보면 덕진구 하가2길 21(덕진동2가 327-1번지) 일대 11만 3271㎡ 부지에 용적률 226.11%, 건폐율 22.24%를 적용해 지하4층, 지상17층 규모로 공동주택 27개동(1989세대)을 조성한다.

앞서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반영해 18개동(1960세대), 최대 29층으로 변경해 낸 통합심의 신청이 지난 3월 31일 원안 의결됐다. 조합 측은 바뀐 정비계획에 따른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이달 말에 신청할 계획이다.

하가구역은 2019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조합 설립 인가를 거쳐 2021년 5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시공사(현대건설)를 선정했다.

이 일대는 전주천, 가련산공원, 덕진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다음달부터 이주에 들어가고 철거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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